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석 달여 협의 끝에 남북이 철도 공동조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북미 협상에도 청신호가 켜진 걸까요?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남북 철도 공동조사 진행 상황과 북미 협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계속해서 늦춰졌던 철도 연결 공동조사가 이번 주에는 시작될 것 같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한과 일정 협의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유엔의 제재 예외를 인정받으면서 조사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날짜가 확정되면 우리 철도가 북한 지역으로 들어가서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, 군사분계선을 넘어야 해서 48시간 전에 유엔사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엔사에 군사분계선 통행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후반이면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공동조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초 계획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 기관차가 열차 6량을 끌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요, <br /> <br />이후 북측 기관차로 바꿔 신의주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레일과 자갈, 침목 등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서해에 인접한 경의선 조사를 마치고 나면 이 열차가 동해 쪽으로 이동해 금강산에서 나진·선봉 지역을 잇는 동해선을 점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시기가 많이 늦춰지긴 했지만 일단은 이 계획 그대로 북측과 협의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430㎞, 금강산에서 나진·선봉까지 잇는 동해선이 800㎞ 정도로 예상되고요, <br /> <br />모두 1230km 구간을 점검하는데 2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착공식도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안에 가능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빠듯하긴 하지만 일정상으로는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당초 정부는 공동조사를 마치고 나면 착공식을 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조사가 2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니까 남북이 의지만 있으면 연말쯤에는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남북이 평양선언 합의 이행에 중점을 두고 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, 아직 착공식의 형식과 장소 등 정해진 것이 없어 매우 촉박하게 추진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착공식에 남북 정상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공동조사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261203468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